본문 바로가기
비밀의 화원/일상

홀가분 지수 20%

by 디어샬럿 2019. 10. 17.

그래도 뭐라도 하나 해 놓고 돌아가는 귀갓길은 아무렴 훨씬 낫다. 고마운 마음까지 받은 저녁이니 더욱. 낫다기 보단, 좋다. 더없이 좋다. 지하철 안에서 빼꼼히 드러난 누군가의 책등을 흘깃흘깃 곁눈질로 훔치며, 짧은 이 기록 뒤에 나도 모처럼 무엇이나 펼쳐볼까 싶은 심야의 문턱. 약 한 시간 뒤에 서둘러 잠을 자고, 여섯 시간 사십오 분 뒤에 일어나서 하루를 건너면

그래도 주말이다. 콧노래 지수 30% 도달 예정!



'비밀의 화원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B와 D 사이  (0) 2020.02.04
어떤 시간  (2) 2020.01.12
내 것의 힘  (0) 2019.08.29
조금이 만드는 지금  (0) 2019.08.20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들  (0) 2019.07.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