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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조우

또 한 번의 글연(緣)

by 디어샬럿 2019. 7. 21.

[오마이뉴스] 30대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 "선배 때문에 힘들었어요" 믿었던 후배의 폭탄선언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2234201

 

[30대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선배 때문에 힘들었어요" 믿었던 후배의 폭탄선언

완벽한 선배와 후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마이뉴스 글:신소영, 편집:이주영] 사십 대에 접어드니 지나온 시간이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서른과 마흔 사이에서 방황하던 삼십 대의 나에게 들려주고픈, 지나갔지만 늦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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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연이라는 게 있다고 믿게 되는 또 한 번의 순간. 지금의 내게 너무나 필요했던 말들이 아닌가 싶다. 불과 1~2년 전의 내가 이런 글에 깊이 공감하고 스크랩까지 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될 줄은 상상이나 했을까. 몇 번이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을 마주했다. 드러나지 않은 배려들을 언제나 새기고 틈틈이 돌려드릴 것. 미처 전해지지 못한 마음에 진심을 다해 감사할 것. 반면 내 딴의 배려가 타인에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 내 '바닥'을 드러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노동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 아주 많은 순간을 적당히 흐린 눈으로 넘겨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게 진짜 배려라는 것... 공식 사회생활 약 1년 반 만에, 이제야 조금씩 땅에 발 붙이고 사는 법을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부쩍 '아직 멀었다'는 말만 자꾸 되뇌게 되는 요즘이다.

 

 

"Just enjoy yourself. Life ain't so bad at all. Live your life off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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