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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순간

서울의 오후

by 디어샬럿 2014. 12. 22.

 

 

 

 

 

 

미처 몰랐던 서울,

날구름을 배회하던 해가 내려앉는 도시.

여기서 보면 이렇게나 작은 세상인데...

땅에선 느껴본 적 없던 열없는 연민과 함께.

 

남산 일대에만 흩날린 눈,

개와 늑대의 시간 무렵에.

눈구름이 좀 걷히니 강 너머도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길 그렇게 살면서 이런 델 한 번 안 와 봤구나.

이 도시에 좀 더 정 붙일 거리가 생겼다.

 

 

@ 남산 서울N타워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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