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o1 어느 새벽의 9번 트랙 Thriller 앨범을 어둔 때 듣는 건 잠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좋았어 오늘은 댄스댄스 댄스타임이야! 라며 까만 밤을 불태우려 작정한 젊은 마이클잭슨의 패기가 사방에서 번뜩이는데, 그만 거부할 요량이 없어진다.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며 듣다간 달밤에 문워크 체조라도 해야할 판이다. 십여 년 전 깊은 밤, Off The Wall과 다르지 않겠거니 하는 생각에 이 앨범을 재생했다 혼쭐난 적이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잔뜩 솟아오른 신경 마디마디가 가까스로 내려앉으려는 잠을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었다. 결국 마이클잭슨의 품 큰 양복만큼이나 하얀 밤을 지새우고야 말았다. 그러나 유일하리만치 어둠이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 9번 트랙, The Lady in My Life. 로드 템퍼튼 작사작곡에 퀸시존스 프로듀싱. .. 2014.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