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 서울의 오후 미처 몰랐던 서울, 날구름을 배회하던 해가 내려앉는 도시. 여기서 보면 이렇게나 작은 세상인데... 땅에선 느껴본 적 없던 열없는 연민과 함께. 남산 일대에만 흩날린 눈, 개와 늑대의 시간 무렵에. 눈구름이 좀 걷히니 강 너머도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길 그렇게 살면서 이런 델 한 번 안 와 봤구나. 이 도시에 좀 더 정 붙일 거리가 생겼다. @ 남산 서울N타워 20141221 2014.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