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Ki Kids1 사람은 누구나 슬픈 수수께끼를 숨기며 살아가요 킨키키즈를 정말로 좋아했었다. 이제는 자연스레 "했었다"는 과거형으로 갈무리되는 듯도 한 애정이지만, 실은 참 많이 좋아했던 그룹이었다. 킨키 노래로 위안을 많이 받았고, 킨키 덕에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아마도 콘서트도 그렇게 열심히 다닌 가수조차 킨키키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지. 아이돌 ― 게다가 쟈니즈 출신이기까지 하지만 킨키만은 그 편견들 속에서도 철저히 예외적인 존재였다고 지금도 확신한다. 킨키는 노래가 참 좋았다. 도모토 코이치와 쯔요시라는, 전혀 다른 색채의 두 남자가 빚어내는 이 그룹만의 독특한 빛깔도 매력적이었다. 매력적...이라는 말론 채 다 담아낼 수 없는, 그 시절의 내가 품었던 이 그룹에 대한 간절한 애정을 무어라 더 일러야 할지... 아직은 그때의 그 마음들을 조금.. 2018. 2. 4. 이전 1 다음